제단체

    노인에 대한 사목적 배려가 필요하다
    • 작성일2013/02/01 12:26
    • 조회 4,102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 속도가 워낙 빠른데다 노인신자 증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기존 노인 사목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노인사목은 청소년 사목만큼이나 비중을 둬야하는 사목 영역이됐다.
    실제로 한국교회 신자 연령 분포도(2011년말 기준)를 보면 청소년 사목대상인 0 ~19살은 13.4%인데 비해 60살 이상은20.2% 를 차지한다. 70살 이상만 하더라도 10%나 된다.
    우리나라가 2018년쯤이면 본격적인 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에 비춰보면 고령신자 비율은 점점 늘어날 것이다
    더구나 교회내 고령자 비율은 사회 전체의 그것보다 높은 편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노인사목은 노인대학 내지 친목. 취미활동 위주 동아리 운영이 전부인 게 한국교회의 현실이다.
    교황청 평신도평의회는 노인사목 지침(1999년)을 통해 교회는 노인들 요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노인들이 영적 보살핌속에서 삶을 완성해 나가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노인사목에 대한 인적, 재정적 투자를 늘리는 일이 중요하다. 또한 경로주일을 지정해 노인공경과 복지에 대한관심을 높이고, 노인사목부를 노인사목국으로 승격하는 등 관련 부서를 확충해야한다. 그래야 노인사목을 다양화, 세분화 할 수 있다 우리 시대의 노년층은 전쟁 폐허와 가난속에서 오늘의 대한민국과 한국교회를 건설한 세대다 이들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더욱더 필요한 이유다.
    - 평화신문1월13일자 사설 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