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단체

    큰 돌과 작 은돌
    • 작성일2013/02/22 11:02
    • 조회 4,042
    큰 돌과 작 은돌

    두 청년이 옛 스승을 찾아가서
    삶의 지침이 될 만한 가르침을 달라고 청하였다.

    스승은 그들에게 지나온 과거에 대하여 반성해 보라고 했다.
    한 청년은 남을 심하게 괴롭혔던 일을 생각해 내고 뉘우쳤다.
    다른 청년은 이렇다 할 큰 잘못은 없노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스승은 먼저 청년에게는 커다란 돌 하나를, 잘못이 별로
    없다는 청년에게는 작은 돌들을 한 바구니 주워 오라고 시켰다.

    두 청년이 시킨 대로 각각 돌을 주워 오자
    스승은 다시 그 돌들을 제자리에 갖다 놓고 오라고 하였다.
    큰 돌을 가져왔던 청년은 손쉽게 제자리를 찾았으나,
    작은 돌을 한 바구니 주워 온 청년은 그 돌들이 놓였던 자리를
    일일이 찾을 수 없어 도로 들고 올 수 밖에 없었다.

    그걸 보고 스승은,
    "잘못이란 그 돌과 같은 것이다. 큰 것은 기억할
    수 있지만, 작은 잘못들은 기억하지 못한다.

    그러나 기억하지 못한다고 그 자취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라고 말했다.

    그렇습니다.
    '남의 눈의 대들보는 보아도 내 눈의 티끌은 보지 못한다.'는
    성서의 말처럼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는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것은 상대방의 것보다 객관적으로 인식되지
    않을 따름이지 그 자체가 소멸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이 되어 인격의 향기를 피우려는
    사람일수록 나 자신부터 성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서울시교육연구원,더불어 사는 생활의 지혜,> ★
    *가톨릭복지관 원유일입니다.
    조금 무거운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사순시기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남기고 간 것이 무엇일까요?
    "희생을 통한 사랑의 완성"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물질을 남기셨을까요...
    아닙니다.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남기셨지요.
    사순시기에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방법을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감히 실천적인 제안을 한다면
    자녀를 두고 계신 분들이라면 자녀 이름으로 '기부'를 하거나
    자신의 기부처를 자녀에게 가르쳐주는 것입니다.
    사랑의 메시지는 실천적일 때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요?
    *가톨릭복지관은 매월 후원자님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있습니다.